소화기 질환

어지럼증이란?
어지럼증(현기증)은 금방 쓰러질것 같거나 서 있기가 힘든 평형감각 이상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현훈(眩暈)이라 일컫는데,
현(眩)이라 이르는것은 눈앞이 컴컴해지거나 사물이 잘 보이지 않으며
때로는 눈앞이 번쩍거리는 듯한 증상을 말하며
훈(暈)이라는 부분은 가만히 있음에도 빙그르르 도는 느낌이 들어
전신 무력감이나 동요감이 있는 증상입니다.
어지러운 증상을 살펴보면 특정 원인이 없는 것과 평형기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눌 수 있으며 청력의 감소, 오심, 구토, 이명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양성 돌발 체위성 현훈(BPPV)
통상적으로 이석증(耳石症)이라 하는데, 알수 없는 이유로 반고리관으로 떨어진 이석이 회전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으로 들어가게 되어 생기는 회전성 어지럼증입니다.
가만히 있을때는 괜찮으나 특정한 자세를 하였을 때 안진과 함께 어지럼증이 있으며, 두근거림, 식은땀 등 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정신경병증
특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정기관에서 수집한 정보가 뇌로 전달되지 않는 증세로 갑자기 일어나며,
주변이 계속 빙빙 도는듯한 어지럼증이 있고,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증상이 없는 귀를 바닥에 대면 호전되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한번 발생하면 오래 지속되고 이명, 청력 상실과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곤 합니다.
내이 중 내림프수종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림프액이 증가하여 압력이 높아지면서 문제가 되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있습니다.
편두통성 어지럼증
젊은 성인 여성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요인으로 전조 증상으로 먼저 어지럼증이 나타나거나 두통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50% 정도됩니다.
기립성 저혈압
그대로 일어나서 선 이후에 발생하기 쉬운 증상으로 자율신경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갑작스러운 위치 변화로 인하여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뇌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져서 생기므로 갑자기 일어서는 행동은 교정해야 합니다.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증상도 개선되며, 원인을 찾은 다음에는 해당 원인의 해결이 1차적인 목표가 됩니다.
한의학적 측면에서는 풍, 혈어, 기체 등이 병인인 실증과 심과 비의 허(虛), 혈허, 기허로 발생하는 허증으로 크게 구분되며 풍훈(風暈), 허훈(虛暈) 등으로 병증을 나눌 수 있습니다.

침구치료
일반적인 경혈에는 풍부(風府), 예풍(翳風) 등이 있으며 변증에 맞춰 활용되고 있는데
예를 들면 풍담증(風痰證)에는 두유, 합곡의 경혈을 선택적으로 취혈하며,
효율적인 효과를 위해 전침을 함께 쓰며
직접구와 간접구를 활용한 뜸치료도 치료에 효과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한약치료
한약치료는 세심한 변증과정을 통해 진행되며 혈부축어탕(血府逐瘀湯), 택사탕(澤瀉湯),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영계출감탕(苓桂朮甘湯), 대보음환(大補陰丸), 우귀환(右歸丸), 팔진탕가감(八珍湯加減) 등의 처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Ceng등의 연구(2018)내용에 따르면 원인이 척추기저동맥 순환인 환자들에게 무작위 배정하여 한약과 양약 병행치료군과 양약투여 대조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한 결과 병행치료그룹이 유의한 결과가 나온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